하위 20%의 전체 소득은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연금과 보조금 등의 공적 이전소득(5.1%) 등이 증가하며 전년보다 늘었다.

자산 격차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소득 상위 20%의 부채를 포함한 평균 자산은 13억3천651만원으로, 하위 20%(1억5천913만원)의 8.4배 수준이었다. 지난해(7.3배)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또, 자산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7억7천615만원으로. 하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 2천588만원의 68.6배에 이른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다. 종전 최대는 2022년 64.0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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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전기·가스요금 부담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런 흐름은 물가 상승을 감내할 수 있는 저소득층의 여력이 줄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비 지출의 약 40%를 먹거리, 주거, 전기·가스료 등 생계형 항목에 썼다.

생계형 지출 비중은 소득 상위 20%의 갑절에 달한다.

이는 대부분 환율과 연동해 물가가 들썩일 가능성이 큰 품목들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먹거리와 전기·가스 관련 물가가 한층 불안해진 흐름이다.

이미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수입산 가격 인상 등으로 작년 동월 대군산출장샵비 5.6% 올랐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가공식품 물가도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수입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며 도시가스와 난방비 요금 인상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분간 고환율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일자리 여건까지 악화한 차상위계층을 중심으로 정부가 지원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 소득 1·5분위 가구 근로소득 평균 및 증감률(단위: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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