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만에 출퇴근용으로 새차를 장만하게 되어서,
다른 분들 보시기엔 허접한 소형차일지 몰라도 아끼고 오래 타고 싶어서,
각종 보호막 두르기 작업부터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차 계약해두고 이리저리 정보 수집하다가 바로 타프코트로 결심하고,
한 참 이 게시판을 통해 사장님께 꼬치꼬치 상담하고,
차 인수해서 바로 다음 날 5월 24일 아침 타프코트로 가지고 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적산 거리 28km... ^^;;
샵은 찾기 쉬운 곳에 있었고,
한 7년 정도 미국에 다녀왔었는데 샵 분위기가 영락없이 미국 동네 오래된 토박이 body shop 분위기 더군요.  ^^
반갑게 맞아주시는 김학제 주임님.
새차패키지 시공 작업 과정 설명듣고 그 외 옵션들 설명 듣다가
결국 전면 유리 틴팅(열차단)까지 시공하기로 하고,
다시 한 번 꼼꼼한 작업 간곡히 부탁드리고 허겁지겁 출근... ^^;;
일이 많아서 못 가고 조마조마 잘 되고 있는지 맘만 졸이다가
25일 웹사이트 들어와 보니 방음방청 시공 사진에 아무래도 제 차로 보이는 차 열심히 시공해 주시는 사진이...
우와 저렇게 분해 되는구나. 다시 잘 조립되야 는데... ㅋㅋ ^^;;
26일 퇴근하면서 약속한 시간 맞추어 와이프와 다시 들렀더니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샵 앞에 대기하고 있는 차와 다시 반갑게 맞아 주시는 김학제 주임님...
아쉽게도 사장님은 또 못 뵙고... ^^;;
이것저것 다시 설명해 주시고 상체 구석구석 확인 시켜 주시고,
출고시 미처 직접 찾아내지 못했던 차량 시트 가죽 표면의 작은 결함도 알려 주셔서 영업 사원과 해결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시고,
깔끔하게 봉투에 담긴 보증서 및 주의 사항 가이드 주시는 것 받아서,
와이프와 근처 중국집(수타면 집이 있더군요)에서 맛있게 저녁 먹고 집으로 드라이브...
차량 내/외 표면이 일단 상당히 뭐랄까 촉촉해진 느낌이 나더군요.
약품 냄새 빼느라고 주말 동안도 내내 선루프랑 창문 열고 다녀서 방음 효과를 제대로 시험해 보지 못했는데 일단 적어도 원래 좀 방방 거리는 베타 2.0 엔진 소리가 상당히 중후해진  듯한 느낌...
기분상인지 하체도 일단 좀 더 안정감이 느껴지네요.
전면유리틴팅으로 요즘의 느닷없는 더위/햇살에도 대시보드 쪽 그리 뜨거운 줄 모르겠고...
그 밖의 틴팅 필름들도 최고급품 맞죠?
생각보다 조금 진한 것으로 해서인지 밤에 약간 눈에 어두운 느낌이 있긴 한데, 일단 와이프도 싸구려 틴팅들과는 보기에 많이 차이나 보인다고 하네요.
새차이기도 하지만 일단 거금을 들여놓으니 아직 주차할 때 마다, 특히 사람 많이 오가는 식당 같은 데서 상당히 신경 쓰이는 큰 단점이... ^^;;
오는 주말에는 조금은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한 번 해 보려고 합니다.
새차패키지(특히 방음방청) 효과를 좀 더 확실히 시험해 볼 수 있겠죠?
발견해 주신 시트 가죽 부분 불량 건에 대해서는 담당 영업 사원이 확실히 교체해 주기로 약속한 상태인데, 부품 구하기가 2 주 가량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교체 받는 대로 말씀해 주신대로 전화드리고 시공 상태 재점검 받으러 다시 한 번 들르겠습니다.
샵 문 여실 때 쯤 또 닫으실 때 쯤 해서 바쁘게 다니느라 제가 자세히 보지 못한 하체 부분도 이 번에 들르면 들어서 다시 자세히 보여 주시겠다는 말씀에... 역쉬 타프코트 사장님!
참, 전화드렸을 때 체크해 보라고 알려 주신 각 도어 물 구멍 테입은 이미 김학제 주임님께서 정리해 놓으셨나 보던데요. ^^;;
주말에 고속 주행 및 향후 재점검 등 하면 다른 분들이 궁금해하실 시공의 효과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
지금은 일단 이 정도... 허접 시공후기였습니다... ^^;;
꼼꼼이 작업하시느라 애쓰신 여러 기사님들 및 여러 가지로 배려해 주신 사장님, 김학제 주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