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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도곡지점에서 525V를 처음 받아 타면서는 아주 조용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그전에 타던 쏘나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차이가 크게 느껴진 점도 있겠지만, 국내외 여러(고급) 차종을 운전한 경험을 고려하더라도 초기에는 상당히 조용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1~2주정도 지나면서 엔진소음 주행소음 등이 조금씩 귀에 거슬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이곳저곳 방음방청 정보를 찾아다니게 되더군요.

갑자기 날도 추워지고 해서 눈이 오기전에 해치우기로 하고, 지난주에 삼성 도곡지점 근처에 있는 타프코트에 들려서 상담하고 바로 "상하체 방음 방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현금으로 하면서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가격보다는 좀 할인을 받았지만, 아래 공구에 조사되어 있는 하체방음 가격보다는 2배 이상 비싼 값에 했습니다.

- 작업 시간은 약 4시간 가까이 소요되었으며
- 하체 구석구석, 4문짝 내부, 휠하우스 4곳, 앞쪽 휀더, 뒤 트렁크 등에 방음재료를 뿌렸으며
- 엔진룸 내부에는 방청 약품만 뿌리고, 엔진룸과 실내 사이의 격벽에는 별다른 작업은 하지 않더군요.

작업 후 차를 세워두고 악셀을 밟았을때 엔진 소음은 별로 줄은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속에서 약 40KM 정도 되는 속도대까지는 엔진소음에 원래와 비슷한 정도로 꽤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속도대가 되면서 주행소음은 확실히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일반 아스팔트 도로에서도 바퀴 마찰음이 상당히 유입되었었는데, 작업후에 대부분의 일반 아스팔트에서는 주행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속도를 낼 수록 바람소리와 창문으로 전해들어오는 다른 차량 주행 소리 등이 더 귀에 거슬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60~70KM 이상의 대부분의 주행에서는 엔진 소음보다는 바람소리 등이 더 크게 확대되어 들리며, 엔진소음 주행소음 모두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 작업시 참고 사항

- 휠하우스 부분에 방음재를 뿌릴때 좀 더 꼼꼼히 구석구석 뿌려달라고 부탁을 하면, 주행시 모래튀는 소리는 거의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상체 방음 작업을 하다보니, 문짝 부분에서 방음재가 마르면서 휘발성 가스 냄새가 다소 나며 완전히 마를때까지 1~2주 정도는 아주 약간씩 냄새가 납니다.

- 차 곳곳을 약 2mm 두께의 방음재료로 도포를 하므로, 차량 무게가 좀 증가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무리 가벼워도 20~30Kg 이상 증가되지 않을까 하는데, 타프코트 주임님 말씀으로는 7~8Kg 정도 증가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차량 무게를 줄이고자 하신다면, 스페어 타이어를 평소에 빼놓고 다니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펑크가 나도 요즘은 보험사에서 대부분의 서울주변 지역에서는 곧바로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 총평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속에서의 부드러운 엔진소리는 그냥 즐기기로 했고, 킥다운에서의 엔진 괭음은 오히려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고, 대부분의 주행속도인 60~150KM에서는 노면에서 전해오는 주행소음은 상당히 사라졌습니다.
물론 요철을 지나거나 도로 이음새를 지날때의 소리는 들리지만...

출고될 때 장착된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보다는 경제적으로나 효과면에서 방음방청 작업을 하는 것이 훨씰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공구에 나와 있는 작업 면적과 비용을 보니, 하체방음방청만 그 가격에 하더라도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상당히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겨울준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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